자전거 타고 일산 호수공원을 자주 도는데,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사진 맛은 제대로 나는 카메라가 필요해서 g5x mark2를 들였습니다. 똑딱이카메라라 가볍지만 24-120mm 줌과 밝은 조리개로 심도 표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죠. 실제 산책길에서 찍은 작례를 곁들여 왜 이 컴팩트카메라가 아직도 매력적인지, 그리고 g7x mark3나 rx100m7과 비교해 느낀 차이까지 정리해봤습니다.
한 손 그립감과 조작성, g5x mark2의 휴대성
처음 들어보면 크기가 확 줄었다는 게 체감됩니다. 작은데도 앞그립과 노출 다이얼 구성 덕분에 한 손으로 전원-줌-셔터까지 흐름이 끊기지 않았어요. 햇빛 강한 시간엔 팝업 EVF가 유용했는데, 꺼내는 단계가 두 번이라 급할 때는 액정으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주머니에서 바로 꺼내 찍어도 안정적이라는 게 큰 장점. 이 점은 g7x mark3보다 손에 착 붙고, rx100m7 대비 그립이 더 편했습니다. 아래는 제품 전체 느낌을 담은 사진입니다.
밝은 조리개와 24-120mm 줌, 산책길에서 바로 쓰는 심도
g5x mark2의 24-120mm F1.8-2.8 렌즈는 산책 스냅에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24mm로 하늘과 다리를 넓게 담고, 120mm 망원으로 과일처럼 달린 열매를 배경 흐림과 함께 또렷하게 뽑아냈어요. 1인치 센서지만 가까이 붙고 망원+F2.8을 쓰면 배경이 자연스럽게 녹습니다. 이 부분은 g7x mark3와 스펙상 비슷하지만, 체감상 색 재현과 콘트라스트가 안정적이라 보정 폭이 편했어요. 아래는 디테일 확인을 위한 확대샷입니다.
연사·AF와 영상 보너스, 그리고 작은 아쉬움
일산 산책 중 달리는 자전거와 걸음을 옮기는 사람 실루엣을 따라가며 촬영해봤습니다. g5x mark2는 초당 최대 20fps 연사와 RAW 버스트를 지원해 순간 포착이 수월했고, 터치로 포인트 이동하는 AF가 직관적이었습니다. 강한 역광에서도 팝업 EVF 활용으로 프레이밍 안정성이 좋았고, 4K 무크롭 촬영과 FHD 120p 슬로모션은 일상 영상 용도로 충분했어요. 다만 외장 마이크 단자가 없어 브이로그 지향이라면 g7x mark3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rx100m7과 비교하면 피사체 추적 AF는 소니 쪽이 유리하지만, g5x mark2는 조작성과 색감, 그리고 밝은 조리개 덕분에 사진 결과물에서 만족감이 컸습니다. 참고로 단종된 모델이라 새 제품 구매가 어렵고, 중고 시세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일산 호수공원 산책만 놓고 보면 g5x mark2는 들고 나가기 귀찮지 않다는 점 하나로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24-120mm 화각과 F1.8-2.8 조리개로 하늘, 다리, 나뭇열매 같은 소소한 피사체를 깊이감 있게 담기 쉬워서 결과물을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g7x mark3보다 그립과 조작성이 제 취향에 맞았고, rx100m7보다 심도 표현에서 유리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외장 마이크 부재, 수동 전개식 EVF, 그리고 단종으로 인한 중고 구매라는 제약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가볍게 들고 나가 사진 중심으로 즐길 분, 휴대성과 밝은 렌즈 조합을 원하는 분께는 만족도가 높을 카메라였습니다. 제게 g5x mark2는 ‘주머니에 넣는 작은 사진기’의 본질을 잘 지킨 선택이었네요.
#g5xmark2 #g5xmark2작례와특장점 #캐논g5xmark2 #g7xmark3 #rx100m7 #똑딱이카메라 #컴팩트카메라 #24_120mm줌 #밝은조리개카메라 #일산호수공원작례 #팝업evf #소형하이엔드카메라 #브이로그대신사진 #산책스냅카메라 #1인치센서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