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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백반맛집 은성식당

보령 백반맛집 은성식당

보령에 갈 일이 생기면 한 끼는 꼭 현지 백반으로 먹고 싶어서 보령 맛집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궁촌동 노포라는 말에 끌려 은성식당을 선택했습니다. 간판 글씨가 바랜 외관부터 세월이 느껴져서 문 열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집 거실 같은 분위기와 따뜻한 인사 덕분에 긴장이 풀렸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보령 백반을 만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보령 맛집 노포 감성 외관과 기본 정보

은성식당은 충청남도 보령시 궁촌3길 10, 궁촌동 골목 안에 자리한 보령 맛집입니다. 사진처럼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외관이라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입구에 붙은 전화번호 041-933-2776과 착한가격업소 스티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 11시부터 21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운영합니다. 14시 30분쯤에 브레이크 타임이 시작되어 17시 전에는 식사가 어렵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 도로에 살짝 대고 들어갔습니다. 점심 피크인 12시 전이나 저녁 18시쯤이 가장 여유 있게 보령 미식을 즐기기 좋은 시간대로 느껴졌습니다.

보령 백반답게 푸짐한 밑반찬과 닭도리탕

실내는 좌식 방과 의자 테이블이 섞여 있는 구조라 가족끼리 와도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주문은 닭도리탕 중짜와 두루치기 2인분으로 골랐습니다. 사장님이 닭도리탕은 끓이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미리 예약하면 더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상 위에 밑반찬이 하나둘 채워지는데, 잡채, 마늘쫑, 멸치볶음, 겉절이, 나물, 그리고 이 집 시그니처인 고등어구이까지 나옵니다. 밥 없이 반찬만 먹어도 짭조름하게 손이 계속 가는 맛입니다. 특히 고등어구이는 살이 도톰하고 간이 세지 않아 닭도리탕 국물에 찍어 먹기 좋았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 닭도리탕은 큼지막한 닭 조각과 감자, 양파, 대파가 가득해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입니다. 국물은 처음에는 살짝 얼큰한 수준인데 끓일수록 진해져 밥을 계속 부르는 맛입니다.

두루치기와 메뉴판, 진짜 보령 음식점의 가성비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면 된장찌개, 김치찌개, 청국장, 동태찌개 같은 찌개류는 8천원에서 1만원 선이고, 두루치기와 오징어볶음, 해물탕, 닭도리탕, 닭백숙 같은 요리류는 3만~4만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키운 채소를 쓰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반찬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맛이 또렷합니다. 두루치기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데, 앞다리살에 비계를 적당히 섞어 씹는 맛이 좋습니다. 양파와 파가 넉넉하게 들어가 씹을 때마다 단맛이 올라와서 양념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양념이어서 밥 비벼 먹기에 딱 좋습니다. 불맛은 과하지 않고 집에서 갓 볶아낸 느낌이라 보령 음식점 중에서도 집밥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김치랑 같이 비벼 먹었는데, 이 한 그릇 때문에라도 다시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성식당은 화려한 플레이팅은 없지만, 든든한 보령 백반 한 상과 깊은 국물 맛의 닭도리탕, 두루치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보령 맛집입니다. 주차가 살짝 아쉽지만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고, 진한 보령 미식을 느끼고 싶을 때 은성식당 추천 드릴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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