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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지금 꼭 알아야 할 것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지금 꼭 알아야 할 것

요즘 캣맘, 캣대디들 모임에 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사료 얘기네요. 특히 몇 년 전부터 말만 꺼내도 공기가 싸해지는 이름이 하나 생겼어요. 다들 돌려 말해서 부르는, 이른바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죠. 건강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다리를 제대로 못 쓰고, 소변 색이 까맣게 변했다는 글을 본 뒤로는 사료 한 알까지 다시 보게 됐다는 보호자가 정말 많아요.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사건, 무엇이 문제였나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논란은 한 번으로 끝난 일이 아니었어요. 재작년에만 이 사료를 먹고 아프거나 숨을 거둔 고양이 제보가 수십 마리 이상 쏟아졌고, 그중에는 확인된 사망만 백 마리가 넘는다는 말도 있었죠. 공통점은 특정 회사, 그리고 그 회사가 쓰는 같은 공장에서 나온 사료였다는 점이에요. 더 소름 돋는 건 비슷한 문제가 2010년대에도 한 번 있었다는 점이에요. 그때도 신장 질환과 결석으로 고생한 고양이가 많았는데, 제대로 처벌이나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회사는 계속 같은 제조원을 쓰며 사료를 팔고 있네요.

검사 결과 이상 없음인데 왜 불안할까

당시 정부 검사에서는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에 뚜렷한 문제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대한수의사 단체에서는 지금 검사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죠. 어떤 보호자는 국내 결과를 믿지 못해 같은 사료를 해외 검사 기관에 직접 보냈는데, 거기서는 세균과 곰팡이 수치가 높았다는 답을 받기도 했어요. 이쯤 되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누굴 믿어야 할지 막막해지죠. 더 답답한 건 누가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고, 사료 이름을 정확히 말하면 회사에서 법적 대응을 했던 전례가 있어서 다들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처럼 돌려 부른다는 점이에요.

이름보다 중요한 것, 성분표와 제조원 확인하기

지금 가장 현실적인 방어 방법은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를 외우는 게 아니라, 사료 포장 뒤쪽을 끝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는 거예요. 먼저 제조사 주소와 공장 이름을 꼭 확인해 두면 좋아요. 같은 공장에서 브랜드 이름만 바꿔 만든 사료가 여럿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성분표에서는 정체가 애매한 글자를 조심해야 해요. 육골분, 가금류 부산물처럼 정확히 어떤 동물, 어떤 부위인지 알 수 없는 표현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고, 옥수수, 밀, 대두가 앞쪽에 잔뜩 적힌 사료도 고양이에게는 그리 이롭지 않아요. BHA, BHT 같은 강한 보존제, 색을 예쁘게 보이게 만드는 색소, 향만 강하게 올리는 향료가 길게 적혀 있다면 다른 제품을 찾는 편이 더 안전해 보입니다. 간단히 말해,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같은 이름에만 집중하기보다 원재료, 첨가물, 제조원 세 줄을 습관처럼 체크하면 비슷한 피해를 피할 가능성이 훨씬 커져요.

고양이 볼드모트 사료 논란은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고양이 먹거리를 고르는 기준을 다시 점검하게 만든 사건이라고 느껴져요. 몇 년 전에도, 재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고 지금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료를 고를 때 한 번 더 의심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포장 앞면에 적힌 예쁜 문장보다, 뒷면 구석 성분표와 제조원을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우리 고양이 몸을 지키는 가장 단순한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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