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도착해서 에펠탑 반짝이는 야경을 보자마자 이번 여행의 메인 숙소는 꼭 파리에펠탑호텔 쪽으로 잡자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결국 선택한 곳이 풀만 파리 투르 에펠이었고, 에펠뷰 발코니 사진만 보고도 이미 카드 결제는 끝난 상태였네요. 체크인 날 호텔에 짐을 올려두고 발코니 문을 여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에펠탑이 눈앞에 꽉 차게 들어와서 잠시 말이 안 나왔어요.
파리에펠탑호텔 중 입지 최고, 도보 5분 거리
풀만 파리 투르 에펠은 말 그대로 에펠탑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파리호텔 느낌이에요. 에펠탑까지 걸어서 5분 정도라 밤에 반짝이는 조명 다섯 번이나 보고도 쉽게 걸어 들어올 수 있었어요. 호텔 주소는 파리 15구 쪽이고, 지하철 Bir-Hakeim 역이 가까워서 공항버스나 RER 갈아타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체크인은 보통 15시 이후인데, 성수기라 그런지 줄이 꽤 길어서 20분 정도 기다렸어요. 파리에펠탑호텔 찾는 분들이 왜 여기로 몰리는지, 로비에서부터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에펠뷰 선택 팁과 풀만파리투르에펠룸컨디션
제가 예약한 건 Superior Eiffel Tower View 발코니 타입이었어요. 꼭 객실명에 Eiffel Tower View라고 적힌 걸 선택해야 진짜 풀만호텔에펠뷰를 볼 수 있고, 발코니 옵션을 따로 체크해야 해요. 체크인할 때 미리 메일로 high floor 요청해 둔 덕분인지 9층을 배정받았고, 나무에 가려지는 부분 거의 없이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있었어요. 방 크기는 파리에펠탑호텔 치고 꽤 넉넉했고, 침대와 소파, 작은 테이블, 네스프레소 머신까지 있어서 둘이 쓰기에 여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편이지만 세면대 주변 금속 부분은 약간 사용감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침구는 뽀송했고, 욕실 물 수압도 좋고 온도 조절도 안정적이라 전체적인 풀만파리투르에펠룸컨디션에는 만족했어요.
테라스 조식과 NOL 할인 예약 후기
파리에펠탑호텔에서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바로 테라스에서 에펠탑 보면서 조식 먹기였어요. 조식 포함 옵션으로 예약한 뒤, 전날 프런트에 말하면 룸서비스로 바꿀 수 있고 트레이피 20유로 정도 추가됐습니다. 빵, 크루아상, 스크램블에그, 과일, 커피 정도로 심플했지만, 에펠탑을 정면으로 두고 먹으니 메뉴 퀄리티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밤에는 같은 자리에서 스파클링 와인 한 잔 하면서 반짝이는 에펠탑 쇼까지 보고 있었는데, 이 순간만큼은 가격 생각이 안 났어요. 참고로 저는 NOL 제휴가 있는 인터파크투어에서 예약했는데, 카드 즉시 할인까지 받아서 공식 홈페이지보다 7~8% 정도 저렴하게 잡았어요. 파리에펠탑호텔 치고 비싼 건 맞지만, 이런 뷰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에펠탑을 숙소에서 이렇게 가깝게 본 건 처음이라 전체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고, 살짝 낡은 부분만 감안하면 신혼여행이나 기념일에 다시 묵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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