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집 초인종이 울리더니 친구가 아이스박스를 들고 왔어요. 뚜껑을 여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54cm 자연산 광어 한 마리가 떡 하니 누워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머릿속엔 하나뿐이었어요. 초보자가 54cm 광어포 뜨기, 오늘 안에 진짜 가능한가.
검색 몇 번 하고 칼만 갈았는데, 막상 마주하니 진짜 크네요. 초보자가 54cm 광어포 뜨기 도전한다고 큰소리치던 저는 사라지고, 광어 눈치만 보는 사람이 됐어요. 그래도 자연산 광어 요리 풀코스를 상상하니 용기가 나더라고요. 지느러미 따라 칼집 넣고, 머리 자르고, 척추 따라 쭉 밀어 올리며 속으로 계속 주문을 외웠어요. 초보자가 54cm 광어포 뜨기, 천천히, 손 다치지 말고.
한쪽 면 포가 딱 떨어져 나왔을 때 소리 지를 뻔했어요. 살은 생각보다 단단했고, 피랑 물기는 해동지로 꾹꾹 눌러 닦았어요. 남들 말로만 듣던 집에서 광어회, 드디어 제가 해보는 날이네요. 껍질 벗길 땐 처음엔 살을 반이나 같이 잘라 먹였지만 두 번째부터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칼은 최대한 눕히고 껍질을 살짝 잡아당기면서 밀어주니 샤샤삭 잘 벗겨졌어요. 초보자가 54cm 광어포 뜨기, 여기서부터는 살리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광어회 뜨는 법 시간이에요. 포를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잘라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썰어줬어요.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는 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한 접시 가득 채워놓고 보니 집에서 광어회 맞나 싶을 정도로 뿌듯했어요. 와사비 간장에 한 점 찍어 먹으니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 진짜 자연산 광어 요리 최고구나 싶었네요.
남은 자투리 살은 회덮밥으로 바로 변신했어요. 그릇에 밥 담고 초고추장, 참기름 살짝, 상추랑 오이 채 썰어 올린 다음 광어 살 듬뿍 얹었어요. 비벼 먹으니 또 다른 세상이네요. 이쯤 되니 초보자 생선회 도전이 아니라 살림살이 스킬 업그레이드 느낌입니다. 뼈와 머리는 따로 모아서 매운탕 거리로 챙겨뒀어요. 무, 대파, 콩나물 넣고 푹 끓이니 비린내 없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나와서 가족들 숟가락이 안 쉬더라고요.
하루 종일 칼질하느라 손이 후들거렸지만, 식탁 위에 회, 회덮밥, 매운탕까지 풀코스로 올려놓고 보니 피로가 싹 풀렸어요. 초보자가 54cm 광어포 뜨기,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다음에 또 자연산 광어 요리 기회가 온다면, 그땐 오늘보다 조금 더 능숙하게 광어회 뜨는 법 보여줄 수 있겠죠. 초보자 생선회 도전, 일단 첫 판은 성공입니다.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도전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성공기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후기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광어회덮밥 #초보자가54cm광어포뜨기광어매운탕 #초보자가54cm자연산광어회포뜨기부터회덮밥매운탕까지풀코스 #자연산광어요리집에서도전 #집에서광어회손질하는법 #초보자생선회도전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