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올 때마다 빵지순례 코스는 꼭 넣는 편인데요, 이번엔 무안남악여행 동선에 딱 맞는 남악빵집을 찾다가 소프트앤텐더를 알게 됐어요. 계란, 우유, 설탕 없이 천연발효종으로만 빵을 만든다고 해서 궁금함이 폭발했고, 특히 소금빵 맛집이라는 말에 여행 첫날 일정부터 여기로 시작했습니다. 남악 학원가 골목으로 들어가다 하얗고 단정한 외관이 보이는데, 문 열자마자 고소한 냄새에 괜히 기대감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남악빵집 소프트앤텐더 위치와 오픈 시간 팁
소프트앤텐더는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5로48번길 13, 남악시장·학원가 근처 골목 사이에 있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남악빵집 중에서도 인기 높은 곳이라 빵 소진 시 조기 마감이 잦다는데, 제가 평일 1시쯤 갔을 때도 전화 주문이 계속 오더라고요. 빵이 가장 많이 깔리는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라고 적혀 있어서, 원하는 소금빵 라인업 다 담고 싶다면 그때 맞춰 가는 걸 추천해요. 테이블은 두 자리 정도만 있는 테이크아웃 위주라, 편하게 사서 숙소나 차에서 먹기 좋았어요.
소금빵·바게트 천국, 빵지순례 값하는 라인업
진열대를 보자마자 남악빵집 답게 하드 계열이 압도적이에요. 기본 소금빵부터 우유크림, 초코스틱, 명란감태 소금빵까지 줄지어 서 있는데 모양이 살짝 독특해서 더 눈길이 갔어요. 저는 기본 소금빵, 초코바게트, 명란감태 바게트, 시금치 치즈 할라피뇨 치아바타, 수제 잠봉뵈르까지 골랐습니다. 소금빵은 끝부분이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 쫀득해서, 버터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초코바게트는 쌉싸름한 반죽 안에 초코칩이 콕콕 들어 있어 달지 않고 계속 손이 갔고요. 명란감태 바게트는 바다향이 꽤 진해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저는 다른 도시 유명 빵집보다 더 균형 잡힌 맛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천연발효 빵이라 속이 편했던 남악빵집 경험
소프트앤텐더는 전 메뉴를 당일 생산·당일 판매하고, 천연발효종과 유기농 통밀, 친환경 프랑스 밀가루만 쓴다고 적혀 있었어요. 보통 하드 계열 빵 여러 개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는데, 여기 빵은 저녁까지 부담감이 없어서 남악빵집 중에서도 확실히 결이 다르다 싶었어요. 특히 수제 잠봉뵈르는 직접 만든 햄이 짜지 않고, 바게트가 겉바속촉이라 한 끼 식사로 딱이었습니다. 매장 전체 분위기도 과하지 않은 감성 빵집 느낌이라, 목포여행이나 무안남악여행 중 잠깐 들러 빵지순례 코스로 넣기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금빵과 초코바게트가 인상 깊어서 남악 오면 또 들를 것 같고, 다음엔 깜파뉴랑 에그타르트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웨이팅이 길진 않았지만 인기 많은 남악빵집인 건 확실해서, 빵이 넉넉할 시간에 한 번쯤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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