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다 보니, 봄만 되면 자동으로 쑥떡 레이더가 켜져요. 올봄에는 SNS 피드를 훑을 때마다 함평고래쑥떡이 계속 떠서 결국 참지 못하고 주문까지 해봤습니다. 검색량이 왜 저렇게 폭발했나 궁금했는데, 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부터 진한 쑥 향이 확 올라와서 이미 반은 마음을 뺏겼네요.
함평고래쑥떡 만드는 곳과 주문 방법
제가 주문한 곳은 전남 함평군 월야면 덕령길에 있는 함평 모시송편 떡집이에요. 여기서 함평고래쑥떡이라는 이름으로 쑥인절미를 만드는데, 당일 만든 떡만 택배로 보내준다고 해서 믿음이 갔어요. 운영 방식이 대량 생산이 아니라서, 전화로 재고와 발송 가능 날짜를 먼저 확인한 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동된 주문 페이지에서 결제했어요. 주말 전에는 주문이 몰린다고 해서 평일 오전에 맞춰 신청했더니 이틀 만에 받아볼 수 있었네요.
유기농 쑥과 고래실미가 만든 식감 차이
상자를 열면 개별 포장된 떡과 콩가루 팩이 따로 들어 있어요. 떡만 꺼내서 먼저 한입 베어 물었는데, 함평고래쑥떡답게 색부터 진한 초록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유기농 함평 쑥을 듬뿍 넣어서 그런지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오래가요. 고래실미 쌀을 썼다더니 식감이 진짜 포인트였어요. 처음엔 말랑한데 씹을수록 쫄깃함이 살아나고, 시간이 지나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았어요. 단맛은 많이 들어간 편이 아니라 쌀과 쑥 맛이 먼저 느껴지고, 콩가루를 살짝 묻혀 먹으면 고소함이 확 올라와서 질리지 않네요.
보관, 해동, 그리고 진짜 맛있었던 먹는 타이밍
함평고래쑥떡은 받자마자 먹을 양만 남기고 전부 냉동실에 넣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먹을 떡은 미리 냉장고로 옮겨 자연 해동했더니 갓 만든 것처럼 촉촉했어요. 주말에는 찜기에 3분 정도만 쪄서 콩가루를 듬뿍 묻혀 먹었는데, 이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어요. 겉은 따뜻하고 속은 쫀득해서 아이 간식으로도 인기였네요. 인스타그램에서 본 것처럼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겉만 살짝 바삭하게 만들어 봤는데, 이 방법도 함평고래쑥떡 특유의 찰기가 잘 살아나서 커피 대신 보리차랑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과하게 달지 않아서 어른들 간식용으로도 잘 맞았어요. 내년 봄에도 제철 맞춰서 다시 함평고래쑥떡을 주문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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